용인 건축구조재 제조업체서 H빔에 깔려 50대 작업자 숨져
작성자김광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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용인 건축구조재 제조업체서 H빔에 깔려 50대 작업자 숨져
(용인=연합뉴스) 강영훈 기자 = 지난 18일 오후 5시 10분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건축 구조재 제조업체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철제 H빔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다.
이날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무게 500∼600㎏ 상당의 H빔을 옮기던 중 H빔이 A씨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발생했다.
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11분 사망했다.
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.
사고가 난 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이어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.
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(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)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·경영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.
kyh@yna.c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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